유리기판 저장 장치와 국내 기업의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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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기판의 SSD 저장 장치

유리 메모리(Glass Memory)의 개념과 기술 발전

유리 메모리(Glass Memory)는 데이터를 장기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차세대 저장 매체로, 유리(glass) 소재를 기반으로 정보를 기록하는 기술이다. 기존 반도체 기반 저장장치(SSD, HDD)와 비교했을 때, 내구성이 뛰어나며 수천 년 이상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특히, 데이터 폭증 시대에 안정적인 보존 기술이 필수적인 만큼, 유리 메모리는 차세대 저장 매체로서 주목받고 있다.


유리 메모리의 원리와 구조

유리 메모리는 일반적인 하드디스크(HDD)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는 완전히 다른 원리를 사용한다. 기본적인 원리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유리 내부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방식이다.

데이터 저장 방식

유리 메모리는 초고해상도 레이저를 이용해 실리카(SiO₂) 유리 내부에 나노 스케일의 구조적 변화를 유도하여 데이터를 기록한다. 이러한 기록 방식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 5차원(5D) 데이터 저장: 유리 내부의 각 점에 대해 위치(x, y, z)뿐만 아니라, 나노 구조의 크기와 방향(굴절률 변화)을 조절하여 데이터를 기록한다.
  • 고밀도 데이터 저장: 기존 저장 매체보다 훨씬 작은 크기로 정보를 기록할 수 있어, 이론적으로 1인치 유리 디스크에 수 페타바이트(PB) 이상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데이터 읽기 방식

유리 내부에 기록된 데이터는 편광 현미경 및 AI 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을 통해 읽을 수 있다. 특정 각도로 빛을 비추면 유리 내부의 구조 변화에 따라 다른 굴절률 패턴이 형성되며, 이를 분석하여 데이터를 복원하는 방식이다.

유리 메모리의 주요 특징 및 장점

반영구적 수명

유리 메모리는 온도, 습도, 방사선 등의 외부 환경 변화에 강하다. 일반적인 HDD SSD는 시간이 지나면서 데이터가 손상되거나 물리적 마모가 발생하지만, 유리 메모리는 최대 수천 년 이상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다.

유리기판의 SSD

뛰어난 내구성

유리는 화학적으로 안정적이며 높은 내열성을 가지고 있다. 실리카 유리는 1,000℃ 이상의 고온에서도 변형되지 않으며, 물리적인 충격에도 강한 내성을 갖는다.

친환경적 저장 방식

기존 저장 매체(HDD, SSD)는 데이터 유지 및 전송을 위해 지속적인 전력 공급이 필요하지만, 유리 메모리는 전력이 필요 없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을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높은 데이터 밀도

5D 데이터 저장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저장 매체보다 훨씬 작은 부피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장의 유리 디스크( CD 크기)360TB 이상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유리 메모리의 활용 가능성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저장소

대규모 데이터센터에서는 HDD SSD를 활용한 저장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높은 유지비용과 에너지 소비 문제가 있다. 유리 메모리를 적용하면 데이터의 장기 보존이 가능하고,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어 차세대 데이터 저장소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 및 아카이브(장기 보존 기록물)

국가적인 중요 데이터(역사적 문서, 법률 기록, 연구 데이터 등)의 장기 보존을 위해 유리 메모리는 이상적인 솔루션이다. 종이 문서나 디지털 파일은 수십 년이 지나면 손상될 가능성이 있지만, 유리 메모리는 수천 년 동안 변형 없이 데이터를 유지할 수 있다.

우주 및 극한 환경 데이터 저장

유리는 방사선과 극한 온도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유지할 수 있어, 우주 탐사선의 데이터 저장 장치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NASA와 같은 기관은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여 우주 환경에서도 손상되지 않는 데이터 저장 장치를 연구하고 있다.

문화유산 및 디지털 보존

인류가 만든 문화유산, 예술작품, 고문서 등은 시간이 지나면서 손실될 가능성이 높다. 유리 메모리는 이런 유산을 안전하게 보존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영도서관에서는 이미 유리 기반 데이터 저장 기술을 활용하여 수천 년 이상 보존 가능한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있다.

유리 메모리의 한계 및 해결 과제

데이터 쓰기 속도 문제

현재 유리 메모리의 가장 큰 단점은 데이터 기록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다. 레이저를 이용한 기록 방식은 기존 HDD, SSD보다 상대적으로 느려 실시간 데이터 저장에는 적합하지 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중 레이저 시스템 및 AI 기반 기록 최적화 기술이 연구되고 있다.

데이터 읽기 장비의 비용 문제

현재 유리 메모리를 읽고 쓰기 위한 장비가 상용화되지 않았으며, 연구기관 및 대형 기업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 기술이 널리 보급되려면 읽기/쓰기 장비의 비용 절감 및 대중화가 필요하다.

대량 생산 기술 부족

현재 유리 메모리는 실험실 수준에서 연구되고 있으며, 대량 생산 기술이 확립되지 않았다.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상용화까지는 수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리 메모리의 미래 전망

유리 메모리는 기존 저장 매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으로, 특히 장기 보존, 친환경 데이터 저장, 고밀도 저장과 같은 분야에서 큰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 단기적으로는 정부기관, 연구소, 데이터센터에서 먼저 도입될 가능성이 높으며, 역사적 기록 및 중요한 아카이브 데이터 보존 용도로 활용될 것이다.
  • 장기적으로는 기술 발전을 통해 일반 소비자용 저장 장치로도 확산될 수 있으며, 기존 SSD와 유사한 속도로 데이터 읽기/쓰기가 가능해질 경우 대중적인 저장 매체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히타치(Hitachi), 일본 및 유럽의 연구기관 등에서 활발히 연구하고 있으며, 2030년대에는 본격적인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
유리 메모리는 반영구적인 데이터 보존, 친환경적인 저장 방식, 고밀도 저장 가능성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미래 데이터 저장 기술의 혁신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 다만, 쓰기 속도 및 장비 비용과 같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으며, 기술 발전과 함께 점진적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리기판 생산된 제품 검사

 

국내에서 유리기판 기술과 관련된 주요 기업들과 그들의 활동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국내 유리기판 기술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며 하기 업체 내용입니다.

1. SKC

개요: SKC는 화학 및 소재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반도체 유리기판 생산을 위한 자회사 앱솔릭스를 설립하여 유리기판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 삼성전기

개요: 삼성전기는 전자 부품 및 기판 소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유리기판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3. 와이씨켐

개요: 와이씨켐은 반도체 공정 재료를 개발 및 제조하는 기업으로, 반도체용 유리기판의 핵심 소재 3종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4. 필옵틱스

개요: 필옵틱스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장비 제조사로, 유리기판 관련 장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5. HB테크놀러지

개요: HB테크놀러지는 반도체 검사 장비 제조사로, 유리기판의 결함을 발견할 수 있는 검사 장비를 개발하였습니다.

6. 켐트로닉스

개요: 켐트로닉스는 유리기판 삭각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반도체 및 전자 부품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7. 기가비스

개요: 기가비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사로, 유리기판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8. LG이노텍

개요: LG이노텍은 광학 솔루션, 기판 소재, 전장 부품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유리기판 기술 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9. 피아이이

개요: 피아이이는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올해 반도체와 유리기판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유리기판 기술 개발 및 생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반도체 및 전자 부품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국내는 걸음마 단계로써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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