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기 사진과 글로만으로 낵의 음악을 잘 모르실거라 생각됩니다만 음악을 들으면 아~~~ ㅎㅎ 이 노래~~
1979년 여름,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경쾌한 기타 리프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는 순식간에 전 세계 음악팬들을 사로잡았다. 그 노래가 바로 The Knack의 데뷔곡 **"My Sharona"**였다. 낵은 무명이었지만, 이 한 곡으로 팝 역사에 강렬한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
"My Sharona"는 더 낵의 첫 앨범 Get the Knack의 리드 싱글로, 발표되자마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무려 6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1979년을 대표하는 히트곡이 되었다. 특히, 그루비하면서도 질주감 있는 기타 리프는 지금까지도 클래식 록의 대표적인 도입부로 꼽힌다.
이 노래는 단순한 허구가 아니다. 실존 인물 Sharona Alperin을 향한 보컬 Doug Fieger의 짝사랑에서 비롯됐다. 당시 25살이었던 피거는 17살의 샤로나에게 첫눈에 반했고, 그 감정을 고스란히 곡에 담았다. 결국 두 사람은 실제 연인이 되기도 했다.
음악 스타일 & 영향력
"My Sharona"는 파워 팝(Power Pop) 장르의 대표곡으로, 당시 디스코 붐에 지친 청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강렬한 기타, 단순하면서도 직설적인 가사, 청춘의 반항기가 잘 어우러졌다.
많은 평론가들은 낵을 비틀즈와 초기 록앤롤의 부활이라 표현했다. 그러나 동시에 "하룻밤 사이 스타"가 된 그들의 급작스런 성공은 곧 **"One Hit Wonder(일회성 히트곡)"**라는 꼬리표로 이어지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낵은 "My Sharona" 이후 그만한 히트곡을 내놓지 못했다. 후속 싱글은 비교적 평이했고, 대중의 관심도 서서히 식어갔다. 결국 1982년 첫 해체를 겪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My Sharona"는 다시 재조명 받기 시작한다. 영화 Reality Bites(1994) 사운드트랙으로 삽입되며 복고 열풍을 이끌었고, 이후 광고, 게임, 유튜브 콘텐츠 등에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청춘의 에너지
"My Sharona"는 단지 한 시절의 유행가가 아니다. 지금 들어도 여전히 신선하고, 기타 한 소절만 들어도 어깨가 들썩인다. 청춘의 충동, 사랑의 설렘, 그리고 반항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Doug Fieger는 2010년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라디오를 타고 흐른다.
"My Sharona"는 단순한 노래가 아닌, 세대를 초월한 팝 아이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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